서울 자치구 청사 24시간 개방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폭염 종합상황실 운영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시와 자치구가 폭염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모든 자치구들은 청사를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운영, 24시간 개방 중이다. 폭염특보 기간에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청사를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강북구는 제외된다.
시와 자치구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취약 어르신은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은 상담과 순찰을 강화한다. 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에는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과 휴게시설 마련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상황실을 가동해 기상 현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한다. 25개 자치구도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냉방시설과 무더위쉼터 관리, 응급구호물품 비축 등을 이어간다. 이에 더해 시는 전광판과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휴식 등 폭염 행동 요령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의 폭염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서울 동남권 서남권에는 11일 주의보에 이어 경보가 발효됐다. 올 여름 첫 폭염경보다. 나머지 자치구들에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주말에는 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서울의 경우 열대야주의보는 밤 최저기온이 26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2일 밤 서울의 최저기온은 27.6도를 기록, 1907년과 1904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중순 기준 가장 높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