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방치폐기물 39곳 정비 속도
6개 관계기관 상설협의체 추진
사유지 30건 행정 대집행 검토
인천 영종구가 손화정 구청장의 민선 9기 1호 공약인 방치폐기물 정비에 속도를 낸다. 관리 주체가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 생긴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고, 오는 10월까지 주요 방치폐기물 정비를 마치는 것이 목표다.
영종구는 지난 9일 구청 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부지를 관리하는 6개 관계기관과 ‘방치폐기물 신속 정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의에는 영종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영종구는 공항과 경제자유구역, 택지개발지구 등이 섞여 있어 부지별 관리기관이 다르고, 이 때문에 방치폐기물이 생겨도 책임 주체를 곧바로 가리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다. 구는 관계기관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관리구역을 명확히 하고 정비 일정도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구가 지난 1일 기준으로 파악한 방치폐기물은 모두 39곳이다. 미단시티 권역 8곳, 하늘도시 권역 17곳, 운서 권역 11곳, 용유 권역 3곳이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부지 안의 방치폐기물 9건은 오는 30일까지 정비를 마치도록 각 기관에 요청했다. 개인이나 법인 소유 부지에 있는 나머지 30건에는 청결유지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종구는 주민들이 정비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통상 6~8개월 걸리던 절차를 최소 3개월로 단축해 오는 10월까지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본 행정서비스”라며 “방치폐기물을 신속히 정비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