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간병에 지친 ‘환아 부모’ 돌본다
사회적 돌봄 생태계 조성
한화손해보험이 아픈 아이를 간병하며 정서적 고립감과 신체적 고충을 겪는 환아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국내 대표 의료 및 어린이 복지 기관들과 손잡고 사회적 돌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화손보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소아청소년 전문 의료재단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등과 환아 보호자 지원을 위한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랜 간병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 보호자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환아의 교육 권리 보장’과 ‘보호자 웰니스(Wellness·건강하고 행복한 상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각 기관이 가진 전문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환아와 보호자 모두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학업과 일상이 단절된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맞춤형 대안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고려대의료원과는 국내 최초로 일상 적응과 교육이 단절된 환아들을 위한 ‘정신건강 부문 특화 병원학교’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과는 장기 치료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신체 질환 환아들을 위해 특화 병원학교를 신설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간병 피로 극복을 위한 보호자 맞춤형 웰니스 솔루션도 현장에 도입된다. 글로벌 환아 가족 지원 전문 단체인 RMHC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환아와 보호자의 심리 안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받아 현장 맞춤형 ‘웰니스 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설립 예정인 병원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간병에 지친 부모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위로받을 수 있는 ‘보호자 참여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오랜 치료로 일상이 단절된 환아들과 곁에서 묵묵히 모든 고충을 견뎌내는 보호자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각 분야 최고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손보는 환아 보호자 지원뿐만 아니라 아픈 가족을 홀로 돌보는 ‘가족 돌봄 여성’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고충 해소를 위한 전문 전화 상담 서비스 및 맞춤형 자립 지원 방안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