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삼성전자 용적률 상향 등 신속 지원”

2026-07-16 13:00:0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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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캠퍼스 팹 확장 요청

15일 회의서 속도전 주문

추미애 경기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잇단 설비 확장 요청에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지원하고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구성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추 지사는 15일 ‘제2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P5 FAB2) 건설을 위한 고덕산업단지 용적률 완화 특례 협의 요청에 대해 신속한 검토 및 지원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경기도의 최대 현안인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허가는 빨리 신청할 수 있도록 돕고 하루라도 앞당겨 처리하라”며 “‘경제1번지 경기도’를 반도체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국 경계를 넘어선 업무 혁신을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화성 일반산업단지 연구라인(Fab) 확장과 관련해서는 용인시와 적극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첫 팹 가동 시기가 당초 2031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당겨진 만큼 부지조성 공사와 용수 공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했다. 용인 국가산단은 2040년까지 10GW의 전력(누적)이 필요한데 첫 팹 가동 시점이 2년 앞당겨지면서 전력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공급을 목표로 초대형 계획입지 추진단을 구성해 재생에너지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6GW급 허브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10일 ‘제1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설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력 인프라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률 제고를 위해 기업 간 현장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추 지사의 1호 결재사항인 ‘반도체 초격차 전략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9월말 출범 예정인 위원회는 정책 제시부터 부서 간 이견 조정, 현안 해결까지 반도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위원회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되 조례 개정 이전에 ‘반도체 초격차 전략추진TF’를 우선 구성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개별 부서가 따로 대응해 온 반도체 현안들을 도지사 직속 회의체로 모아 속도감 있게 조율하는 것이 민선 9기 반도체 정책의 가장 큰 변화”라며 “기업 애로 해소, 인프라 조성, 생태계 육성 등이 선순환하도록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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