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 약리학 총회 첫 유치

2026-07-16 11:09:2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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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국 3000명 참가

추경호 “세계적 바이오 허브 육성”

대구시가 세계 약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 2034)’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대구를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 2034)
추경호 대구시장은 16일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 2034)를 계기로 대구를 세계수준의 수준의 바이오·의료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에서 유럽·아프리카 후보 도시들과 경쟁 끝에 2034년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학 총회(WCP)는 국제기초·임상약리학연합(IUPHAR)이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약리학 학술대회다. 신약 개발과 임상약리, 기초약리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유치는 대한약리학회 WCP 2034 유치위원장인 경북대 김상현 교수를 중심으로 대구시와 대한약리학회, 대한임상약리학회, 한국관광공사, 엑스코가 공동 추진했다. 2026년과 2030년 두 차례 유치에 도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과 협력해 회원국별 맞춤형 유치 활동을 펼친 끝에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최권을 확보했다.

WCP 2034는 2034년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6일간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해외 참가자 25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3000여 명의 연구자와 의료·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학술 심포지엄과 기술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산업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가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바이오·의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14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6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2028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약리학회(APFP)에 이어 2034년 세계 총회까지 잇달아 유치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의료·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적 바이오·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대구의 바이오·의료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지역 의과대학 등 의료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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