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 이음채’ 첫 입주
화성형 통합돌봄 주거지원사업
“안정된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
경기 화성특례시는 지난 6월 모집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 입주자들이 7월 2일부터 첫 입주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점동에 위치한 이 주택은 몸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화성형 통합돌봄 주거지원 특화사업이다. 퇴원환자와 고령자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두 24호 규모로 조성된 ‘화성 온 이음채’는 세대별 가전과 가구를 갖추고 있으며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등 무장애 시설을 적용했다. 입주자는 건물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첫 입주자 가운데 한명인 80대 독거 어르신 A씨는 오랫동안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 변변한 소득과 재산이 없는 상황에서 10여 년 전 암 수술을 받았고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건강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족과의 왕래도 거의 없어 돌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올해 2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A씨는 다행히 이번에 입주자로 선정돼 지난 7월 2일 새 보금자리에 입주했다. A씨는 “그동안 이곳저곳 집을 옮겨 다니며 불안하게 생활했는데 이제야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겨 정말 기쁘다”며 “몸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케어안심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의료·돌봄·주거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입주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협력병원과 29개 읍·면·동 통합돌봄창구를 연계해 퇴원 예정자와 위기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IoT 기반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안심돌봄 체계를 구축해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관제센터와 연계한 긴급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