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특보 해제에도 복구 비상

2026-07-19 13:11:5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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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18㏊ 피해·238명 미귀가

산사태 예찰 강화 … 2차 피해 총력 대응

경북지역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 23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는 등 복구 작업과 안전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산사태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며 2차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폭우로 유실된 의성군 도로
집중호우로 유실된 의성군 도로. 경북도는 호우특보 해제 이후에도 산사태 우려지역 예찰과 피해 복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김천·안동·영주·의성·예천·봉화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날 30~80㎜, 20~21일에는 20~60㎜의 비가 더 예보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58.5㎜를 기록했다. 영주 132.2㎜, 문경 122.9㎜, 구미 118.2㎜, 김천 114.1㎜, 예천 102.0㎜, 의성 94.9㎜가 내렸으며, 안동 남선 211.0㎜, 봉화 물야 202.5㎜, 문경 동로 193.0㎜ 등 일부 지역에는 2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도로 유실 2건, 하천 범람 2건, 사면 유실 3건 등 모두 7건이다. 농작물 피해는 18㏊로 김천 논콩 3㏊, 안동 벼·고추 5㏊, 의성 고추·콩 등 9㏊와 농경지 매몰 1㏊가 발생했다. 안동과 의성에서는 상수도 관로 유실로 212세대가 단수 피해를 겪었고, 정전 8건 가운데 2건은 복구 중이다.

도로와 세월교, 둔치, 야영장·캠핑장 등 14곳은 출입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인명구조 20건과 도로 장애물 제거, 주택 침수 등 안전조치 166건 등 모두 186건의 현장 활동을 벌였다.

경북도는 8개 시·군 321세대 420명을 사전 대피시켰으며, 이 가운데 182명은 귀가했지만 238명은 아직 임시 대피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또 12개 시·군 876개 마을에서 마을순찰대 1천202명이 산사태 위험지역과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지하차도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하천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복구와 안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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