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침수현장 직행…“사후 복구보다 선제 대응”

2026-07-19 17:36:3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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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신시장·두류정수장 점검

대책회의 다음날 방재시설 직접 확인

추경호 대구시장이 집중호우 대응회의를 주재한 다음날 곧바로 상습 침수지역을 찾았다. “사후 복구보다 선제 대응”을 강조한 추 시장은 서남신시장과 두류정수장에서 양수기와 차수판 등 주요 방재시설을 살피며 침수 대응 태세를 확인했다.

서남신시장 현장 점
추경호 대구시장이 19일 대구 달서구 서남신시장을 찾아 침수 재발 방지대책을 살피고 있다.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추 시장은 “사후 복구보다 선제 대응” 방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대구시 제공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이날 달서구 두류정수장과 서남신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양수기와 차수판, 배수시설 등 풍수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침수 재발 방지 대책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전날 구·군과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 집중호우·폭염 대책회의에서 상습 침수지역과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 시장은 당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추 시장은 두류정수장에서 서남신시장 일대 맞춤형 침수방지 대책과 하수도시설 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대형 양수기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서남신시장에서는 차수판 설치와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대응 상황을 살폈다.

서남신시장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이다. 대구시는 이후 두류정수장 양수기를 활용한 강제 배수와 월성배수펌프장 조기 가동, 양수기 사전 배치, 가변형 차수판 대여사업, 준설차 전진 배치 등 단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사업을 통해 하수관로 3.3㎞를 신설·개량하고 하수저류시설 3곳과 빗물펌프장 1곳을 설치해 침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취임 후 첫 장마철을 맞아 재난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하고, 전날 대책회의에서 주문한 선제 대응 방침을 하루 만에 현장에서 확인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만큼 재난 대응은 사후 복구보다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며 “빗물받이와 맨홀, 배수시설 등 기본적인 방재 인프라를 빈틈없이 관리하고 상습 침수지역도 한 번 더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 현장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피해 재발을 막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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