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변, 머드에 빠지고 음악에 젖는다

2026-07-27 10:46:5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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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보령머드축제 개막

셀프·인피니티풀 등 새 프로그램

보령머드축제 개막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가 25일 개막했다. 사진 보령시 제공

세계인이 찾는 대표 여름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막을 올렸다.

27일 충남 보령시 등에 따르면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24일 개막해 8월 9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보령시와 충남도 등은 25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머드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졌고 저녁에는 머드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K-팝 슈퍼 라이브가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머드체험존, 머드몹신 등 온몸으로 즐기는 생생한 머드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존은 머드체험 일반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패밀리존, 어린이 맞춤형 워터파크존 등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셀프머드마사지를 할 수 있도록 셀프마사지통 20기를 배치한 머드캐스크존을 신설 운영한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머드체험이 가능한 머드 인피니티풀도 조성했다.

야간 콘텐츠도 크게 확대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는 EDM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몰입형 퍼포먼스 체험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K-힙합 페스티벌(31∼8월 1일), 8090 나이트쇼(26일) 등 세대맞춤형 야간공연이 이어진다. 트로트와 힙합, K-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25일 열린 K-POP 슈퍼라이브를 시작으로 머드락페스타(8월 7일), 빅머드쇼(8월 8일), TV조선 슈퍼콘서트(8월 9일) 등도 예정돼 있다.

이번 머드축제는 머드체험존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5000원권)와 지역소비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와 휴식을 고려한 공간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물 분사시설이 설치된 미스트존, 소나무숲을 활용한 쉼터, 머드체험존 쉼터 시설, 그늘막 설치 등으로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머드체험존에는 샤워시설 내 전신거울, 선반, 헤어드라이기 등을 갖춘 프리미엄 휴게공간을 설치했다. 가족 동반 방문객을 위한 전용 쉼터와 차양시설도 마련했다.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은 “머드축제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이자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축제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며 “머드라는 천연소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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