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공기관 이전, 대구 성장동력으로”

2026-07-28 09:37:5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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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2차 유치전략 공식 제시

AI·미래차 연계 유치대상 34곳 선정

대구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유치전략을 국회에서 공식 제시했다.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과 이전기관 기능을 연계해 지역 성장을 이끄는 ‘산업 연계형 이전 모델’이 핵심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을 극복할 핵심 열쇠”라며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금융·수출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대구로 이전하면 지역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대구 유치전략 토론회서 축사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추경호 대구시장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 유치전략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대구시는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 유치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가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역별로 단순 분산하는 대신 기관 기능과 지역 산업을 연계하는 유치전략이 제시됐다. 이전을 산업 생태계 확대와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중소·중견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혁신도시’를 발전 전략으로 제시하고 산업 연계 효과가 큰 34개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을 핵심 대상으로 제시했으며, 기업금융과 산업기술 지원 기능을 미래산업 육성과 연계해 투자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추 시장은 대구를 “남부 거대 경제권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계·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모빌리티 전환과 AI·바이오·헬스케어·반도체 경쟁력,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국책 인프라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의 지역 발전전략 발표와 박현정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4대 유치 희망 기능군 제안에 이어 기관 기능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혁신 생태계 구축 및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대구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구체화해 정부 이전계획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소재 35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계획’을 오는 9월 공개하고, 연내 세부 로드맵을 확정해 2027년부터 이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은 단순 분산 배치가 아니라 지역 전략산업과 기관 기능을 연계한 ‘산업별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오늘 제시된 다양한 제안을 대구시 유치전략에 적극 반영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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