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오존도 예보한다

2014-05-13 11:32:20 게재

정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설치 … 하루 2회에서 4회로 예보 주기 늘어나

이르면 30일부터 미세먼지(PM10)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에 대한 대기질 예보가 실시될 전망이다. 또한 매일 2회 실시하던 PM10 예보가 4회로 늘어나게 된다. 오전 5·11시, 오후 5·11시 등이다.
지난 2월 25일 서울시내 한 빌딩에서 바라본 뿌연 하늘 모습.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환경부와 기상청, 안전행정부는 13일 미세먼지와 황사예보에 필요한 관측 자료들을 상호공유, 통합·분석하는 '대기질통합예보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기상청 등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한국형 대기오염 예보모델' 등을 연구·개발 한다. 담당 인력도 12명에서 24명으로 두 배 늘어났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정부 직재상 국립환경과학원 소속이 된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질 예보를 총괄 하며, 기상청은 황사예보와 기상분석을 담당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대기오염 관측 자료를 제공하는 게 주요 업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질 통합예보뿐만 아니라 국민행동요령 홍보, 관계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정복영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이번 협업으로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대기오염도에 대한 예보가 더 신속하고 정확해질 것"이라며 "PM2.5와 오존은 시범예보 기간인 특성상 하루 1회 예보문이 나오지만, 이것 역시 최대한 빨리 실시간 예보가 가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질 예보결과는 기상청의 기상예보를 통해 발표된다. 에어코리아(airkorea.or.kr)나 기상청 홈페이지(kma.go.kr) 등에서도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하면 대기질 상태가 '약간 나쁨' 이상일 때는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는 미세먼지 예측 농도에 따라 크게 좋음(0~30㎍/㎥·일), 보통(31~80㎍/㎥·일), 약간 나쁨(81~120㎍/㎥·일), 나쁨(121~200㎍/㎥·일), 매우 나쁨(201~㎍/㎥·일) 등 다섯 단계로 나눠 이뤄진다. 약간 나쁨 단계일 때는 노약자의 경우 장시간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매우 나쁨 단계일 때는 일반인들도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다. 입자 크기에 따라 PM10(지름 10㎛ 이하), PM2.5(지름 2.5㎛ 이하) 등으로 나뉜다.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특히 PM2.5는 입자 크기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킨다. 오존 역시 독성이 있어 장시간 흡입하면 호흡기관을 해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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