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주말께 서명 가능성
2026-06-12 13:00:21 게재
트럼프 “훌륭한 합의” … 이란 “최종 결정 안 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협상이 사실상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유럽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포고문 서명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온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명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도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아무것도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서명 시간과 장소에 관한 보도도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협상 진전 소식에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보다 2.92%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WTI 7월물도 2.58% 내린 배럴당 87.71달러를 기록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