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수한의원 다한증 이온영동치료기 한방체질치료 병행
무더위로 인해 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땀은 적당히 나면 참 좋은데,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것이 문제다. 수험생이 시험 때만 되면 손에 땀이 나서 펜을 쥐기가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으며 구미 모 초등학생은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서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는 ‘한포진’으로 한의원을 찾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겨드랑이 땀 때문에 옷을 마음대로 못 입는 경우도 있으며, 악수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손바닥에 땀이 흘러 난감해 하는 남성도 있다. 바로 ‘다한증’ 때문이다. 구미 형곡동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의 도움말로 다한증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트레스, 내분비계 이상으로 유발
땀은 건강한 사람도 체온 조절을 위해 하루 600~700ml정도 흘린다. 운동을 하면 2~3리터 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특별한 질환도 없는데 보통 사람들보다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엔 다한증으로 의심해 봐야한다. 소아인 경우 지나친 땀은 성장에너지를 뺏어가서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성인들도 지나친 다한 증상으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며 끈적 끈적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다한증은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에 의해서 혹은 내분비계에 이상이 있어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다한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주로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같은 특정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국소다한증’이라고 한다.
위열 화 기혈허 담음이 원인
원인은 신체의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어 발생한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긴장, 흥분 등 정서적인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특성으로 인해 손과 발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손과 발 부위의 발한 중추가 뇌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옷이 젖어 곤란을 겪는 것은 물론 소위 ‘암내’로 불리는 불쾌한 냄새(액취증)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한방의서 동의보감은 다한증을 ‘위열, 화, 기혈허, 담음’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위열’은 갑작스런 체중 증가에 의한 것으로 체질적으로 위장열이 많은 사람이 다한증을 많이 가지고 있다. ‘화’는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으며, ‘기혈허’는 흔히 이야기하는 ‘헛땀’을 말한다. 이는 어린이가 잠 잘 때 흘리는 땀이나 성인이 피로감으로 흘리는 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담음’은 소화가 안 된 찌꺼기 인데, ‘화’와 합쳐져서 발생하는 소화기 문제를 동반한 스트레스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온영동치료와 한방체질치료 병행
제강우 원장은 “최근 ‘이온영동치료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한증은 이 장비와 함께 전반적인 체질을 고려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병행해 치료를 하는데 그 예후가 좋다. 물을 이용한 전기이온영동치료는 1차적 치료요법이며 오래된 다한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그러나 이온영동치료법 또한 영속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온영동치료법과 동시에 다한증의 근본원인을 체질적으로 접근해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한의학적 처방을 동시에 사용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원장은 “다한증에 대해서 열심히 치료를 하고 증상을 많이 개선시키더라도 생활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활동량이 많고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운동 후에는 수시로 물을 마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술 커피 홍차 콜라 등과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줄이는 방향으로 하시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자율신경의 문제와도 연관되므로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도움말 구미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