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협약
김포 풍무역세권에 대학·종합병원 조성 추진
대학원·교육시설과 500병상 병원 단계적 구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4일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학교 용지에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석인하학원 성용락 이사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인하대병원장,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 정상운 풍무역세권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주영 국회의원, 김종우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약 80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세부 내용과 참여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한 것이다. 기존 양해각서나 합의서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따르면 김포메디컬캠퍼스는 대학 교육시설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대학원과 교육원, 도서관 등 대학 시설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며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은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0병상을 추가해 2038년까지 700병상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계획돼 있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협약을 바탕으로 김포도시공사와 협력해 대학 위치 변경 신청과 의료기관 개설 사전심의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김포시 발전과 시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김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상징적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김포 인하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학 역시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고등교육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김포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평생교육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택 병원장은 “김포메디컬캠퍼스는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대학병원을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수술과 인공지능 진단, 정밀 의료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의료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