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신가요? 강동구 특화 거리 ‘천호 문구 · 완구거리’
신학기 문구류 알뜰 장만은 여기서! ‘천호동 문구 · 완구거리’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해부터 가뜩이나 오른 물가 때문에 걱정인데 아이들 신학기 준비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노트, 필기류, 실내화, 필통, 연습장 등 공부하는데 드는 준비물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자녀가 둘 셋이 되면 더욱 부담스럽다.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천호 문구 · 완구거리’에 있다. 다양한 문구류뿐만 아니라 완구, 파티용품, 구하기 어려운 수업 준비물까지 학교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다.
방학기간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며 알뜰하게 신학기를 준비 해 보자.
과거 문방사우 팔던 곳에서 유래
서울시내에는 유명한 특화거리가 몇몇 개있다. 논현동 가구거리, 잠원동 아구찜 거리, 신당동 떡볶이 골목, 성수동 수제화 거리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송파 · 강동 · 광진구에 살면서 우리 지역에도 특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 강동구에 서울시에서 조성한 특화거리, ‘천호 문구· 완구거리가 있다는 사실! 이미 알뜰한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천호대교 남단 천호역 주변에 위치한 ‘천호 문구 · 완구 거리’는 약 백 미터에 이르는 거리 양쪽으로 십 여 군데의 대형 문구, 완구 전문점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너른 나루(광진 廣津)에 기록소 터가 있어 예로부터 먹, 종이 등의 물품을 대는 곳이 이 부근에 있었다고 한다. 이 일대가 한강 범람으로 유실된 이후 1980년대 창신동 문구거리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서울시에서 이를 과거 소규모의 문방사우가 있었던 천호동쪽으로 옮기면서 이 일대에 천호동 문구 완구 거리가 조성되었다고 하니 유서 깊은 곳이다.
문구류 시중가보다 평균 30% 할인 판매, 인터넷, 마트 보다 저렴해
도매상에게만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마다 다르지만 보통 2층 규모로 수 천 가지 종류의 다양한 문구류가 구비되어 있다.
거리 한가운데 쯤 위치한 대형 문구점 장안문구교재에서는 각종 문구류, 과학교재, 사무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STAEDTLER 필기류는 4색 형광펜 세트 4000원, 16개들이 볼펜 세트 2800원, 12개들이 파인 라이너세트는 7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중가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 노트류는 10권씩 묶어 파는데 4200원 정도이다. 문구류 이외에도 리코더, 단소, 실로폰, 멜로디언 등 동네 문구점에서는 찾기 힘든 악기류와 초등학생들이 많이 찾는 과학상자도 판매하고 있다. 인기제품인 과학상자 3호는 시중가로는 6만원이나 5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장안 문구교재 전경>

<스테들러 필기류>

<과학상자>
동네에선 보기 드문 완구 전문점, 전문 화방, 파티용품 전문점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 쏠쏠~
필자처럼 미취학 아동을 둔 경우엔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 또는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값비싼 장난감을 무작정 사달라고 떼쓸 때 난감하다. 요즘 아이들 장난감이 한두 푼도 아니고.
이럴 땐 명신완구를 한번 방문 해 보자. 마트나 인터넷보다 평균 10%정도 저렴한 가격에 완구를 구입할 수 있다. 유아용 각종 캐릭터 완구에서 요즘 인기 있는 파워레인저, 또봇, 레고 시리즈 그리고 스티커북, 각종 교육용 교구까지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다.
신제품인 레고 디즈니 시리즈 인어공주 제품을 7만8700원(시중가 10만5000원) 닌자고 시리즈 는 3만9700원(시중가 5만1600원)에 팔고 있다 완구제품은 고장 난 경우 A/S까지 해 준다.


<레고 시리즈 >
미술을 전공하거나 그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필수 코스인 광영화방필방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각종 붓, 컬러 도화지, 유화 물감 등 일반용에서 전문가용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신한 전문가용 수채물감은 컬러별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2200~4900원선이며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다. 그립감이 좋은 Pentel Kerry 샤프는 개당 1만8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광영화방필방 전경>

<수채물감>
거리 초입엔 바람난 풍선이라는 파티용품 매장이 있다.
고깔모자, 가렌드, 알록달록한 일회용 접시, 드레스, 가면 등 다양한 파티용품과 축하카드, 포장지, 도일리 페이퍼 등 아기자기한 포장 용품을 주로 판매한다. 요즘 인기 있는 엘사 드레스(5만5천원)를 비롯한 디즈니 공주 드레스와 웨딩카 장식품 세트(3만5천원부터)까지 다양하고 재미난 상품들이 많아 필요한 물품도 구입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람난 풍선 생일 파티용품>
취재차 한 바퀴 둘러보니 갑자기 학교가 다니고 싶을 만큼 요즘은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의 문구류가 많이 나와 있었다. 필자도 예쁜 주간 스케쥴러와 다이어리를 사들고 나오며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학생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새 문구류만 장만해도 왠지 올 새 학기엔 우등생이 될 것 만 같은 기분이 든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다양한 종류의 문구를 직접 비교해보고, 좀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찬바람이 좀 잦아든 날, 자녀들과 나들이 삼아 한번 들러보고 새 학기 각오를 다져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