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살아있는 피아노 교육 - 클랑영재음악학원
“마음으로 다가설 기회를 누려야 열정과 실력이 찾아옵니다”
클랑영재음악학원(이하 클랑)을 운영하는 김지영 원장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사유(思惟)가 가득했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원 이야긴데 왜 원장이야기를 먼저 꺼낼까.
김지영 원장은 획일화 되지 않은 ‘음악적인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목표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음악을 사랑하는 에너지를 스스로 채울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교사의 길은 바로 ‘이것’이라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마인드는 김지영 원장의 인생을 뒤바꾼 ‘피아노와의 사투’ 같은 삶에서 나온 교훈이었다. 독일에서 10년간의 유학 생활은 김 원장의 교육철학이 확립될 수 있는 크나큰 자양분이 돼 주었다.
김 원장은 인터뷰에 응한 이유도 ‘끊임없는 고민의 연속에서 발견한 자신의 교육철학이 흔들리지 않고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밝혔다.
악보읽기 먼저 아냐, 귀를 열고 몸으로 듣는 게 우선 =
클랑은 모두 다 피아노를 잘 쳐야 하고, 모두 다 정해진 순서대로 기간 안에 마스터해야 한다는 찍어낸 듯한 음악교육을 하지 않는다. 배우러 온 아이에게 오히려 교사의 피아노연주만 듣고 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진도식 속도형 교육에 익숙한 학부모들은 의아해한다. 음악을 학문처럼 가르치려 하고 악보를 얼마나 빨리 읽는지 얼마나 빨리 손을 잘 움직이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러한 교육에 지쳐있다는 사실.
음악은 감성의 언어다.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는 게 먼저다. “아이의 가슴에 음악이 들어와 앉았을 때 그때서야 눈과 손이 악보를 읽어나가죠. 우리의 급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이 시간을, 이 기회를 주지 못할 때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해요.”
개인의 개성과 환경에 맞는 도제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악보를 읽는 건 음악의 기본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인지력과 학습 능력은 개인차이고 인지력이 발달함에 따라 언제든 악보는 읽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정말 중요한 것은 음악을 표현할 줄 아는지, 정말 음악을 좋아해 봤는지, 그 매력에 빠져 보았는지,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감성을 바깥으로 끄집어내 보았는지, 그래서 그 연주가 정말 개성 있게 자신의 색깔로 연주되고 있는지, 자신만의 음악을 듣고 있는지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욕이 현저하게 떨어진 아이에게는 “너는 수업시간에 한 음도 치지 마. 오늘은 쌤이 치는 날”이라며 숙제도 내주지 않는다. 클랑 수업의 중요한 첫 목표, 동기 부여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아이와 교감한다. 피아노에 다가설 마음을 열 때까지.
아름다운 곡을 오리지널로 눈앞에서 들어본 경험이 많은 아이들은 CD로 내뿜는 기계적인 음색을 듣는 것보다 음악적 감성이 훨씬 커진다.
“그렇게 피아노를 싫어하고 수업 시간에 누워만 있던 학생이 어느 날 제 연주를 듣고는 쳐보고 싶다고 일어나더라고요. 그리고 이 아이, 스스로 전공을 하겠다고 결심하고는 모든 훈련을 견디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어요.”
음악의 가장 큰 재능은 끈기와 노력 =
클랑의 수업은 10개월령의 영아들부터 초·중·고·성인까지 피아노를 통해 소통하고픈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영유아들에겐 음악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달크로즈 교수법’으로 음악을 전달한다. 달크로즈 교수법은 스위스의 음악가이자 음악 교육가인 에밀 자크 달크로즈가 창안한 몸의 움직임을 통하여 음악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클랑은 그저 단순히 음악을 가까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실력으로 꽃을 피우는 곳이다.
클랑은 세계 음악 콩쿠르에서 각 학년별 학년 대상을 석권하기도 했으며 참가자 25명 이상이 87점 이상의 점수로 최우수상 이하가 아닌, 준대상 차상 특상 이상의 성적을 낸 실력파 학생들이 많다. 세계 음악 콩쿠르 전체 1등 수상자와 충남 교육청 콩쿠르 2등 수상자 및 다수 콩쿠르 본선에 100% 합격시키는 저력도 지녔다. 청주대학교가 선정한 최우수 지정학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클랑의 교사들 또한 김 원장의 교육마인드와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지금까지의 음악교육방법은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고민이었다. 이들은 김 원장을 만나 살아있는 음악교육을 위해 열정을 같이 하고 있다. 게다가 개별적으로도 당당히 명함을 내밀 출중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음악의 가장 큰 재능은 끈기와 노력이에요. 아무리 음악성이 좋고 좋은 손을 가졌어도 수만 번 연습해 낼 고도의 집념이 없으면 안 돼요. 아무리 똑똑해도 스승의 말에 귀를 기울일 집중력이 필요하고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걸어갈 수 있어야 해요. 클랑은 아이의 그릇에 맞게 음악적 재능을 담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가 자기 그릇에 스스로 담고 싶도록 말이죠. 즐거움으로 시작해서 실력으로 끝나는 곳, 클랑이랍니다.”

<김지영 대표 약력>
화랑 국제 콩쿨 최우수 지도자상 수상
청주대학교 지정 최우수 지도자 학원 수상
독일과 한국 약 20여회 공연 연출
독일 겔젠키르헨 음악학교 전임강사 역임
독일 유라시아 전속 연주자
독일 부퍼탈 국립음대 대학원 전문 연주자 석사 졸업
동 대학원 아동음악교육학 석사 졸업
동 대학원 영유아 조기 음악 수료
동 대학원 아동 심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