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재건축의 힘,매매가 고공 상승
서초 0.24%, 강남 0.17% … 서울 아파트 매매 두 달 연속 상승
강남·서초지역의 재건축 단지 흥행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강남 개포지역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교통과 학군, 완벽하게 갖춰진 생활 인프라 등의 이유로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해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으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3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해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0.05% 상승했다. 주요 지역별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 변동 추이와 함께 강남·서초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및 자료제공 부동산명가 박순애 대표, 부동산114, 네이버 부동산 홈페이지 자료
강남 재건축 청약률, 서초 아파트 매매가 0.24% 상승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청약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초(0.24%) ▲강남(0.17%) ▲종로(0.14%) ▲마포(0.11%) ▲영등포(0.10%) 순으로 올랐다. 특히, 강남 개포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서초 잠원동과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으며, 잠원동 한신 2차가 면적별로 500만~5,000만 원 가량 올랐다.
“지난달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분양가에도 완판으로 성공하면서 그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해 인근 재건축 단지는 물론 강남과 서초 전 지역으로 매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남 개포지구 주공 2단지는 재건축으로 분양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49㎡형이 3.3㎡당 4,495만 원으로 역대 최고의 분양가가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78대 1의 높은 청양경쟁률을 보였고 계약 역시 100%로 완판 되는 기록을 보였다.
강남·서초지역의 주요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로 326.18㎡(98.6평) 기준 매매가는 85억 원이었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92.48㎡(88.4평형) 기준 매매가 65억 원, 삼성동 상지리치빌카일룸 1동 287.46㎡(87평형) 기준 매매가가 43억 5천만 원, 압구정동 현대 6,7차 264.87㎡(80평형) 기준 매매가가 42억 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서 가장 높은 곳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322.53㎡(97.5평형)이 기준 매매가가 60억 원이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305.47㎡(92.4평형)이 기준 매매가 40억 원,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270.27㎡(81.7평형)이 기준 매매가 33억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02% 상승한 반면, 서초 -0.07% 하락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 올랐다. 특히 ▲종로(0.45%) ▲마포(0.13%) ▲서대문(0.12%) ▲동작(0.11%) 등의 아파트 전세가가 상승한 반면, 인근 위례 신도시나 미사강변도시로 전세수요가 분산되고 있는 ▲송파(-0.08%)를 비롯해 ▲서초(-0.07%) ▲양천(-0.05%) 등의 아파트 전세금은 떨어졌다.
강남·서초지역의 주요 아파트 전세가격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로 327.68㎡(99평)의 기준 전세가는 29억 5천만 원이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43.76㎡(74평형)은 기준 전세가 25억 원, 청담동 동양파라곤 270.03㎡(81평형) 기준 전세가가 24억 원, 청담대우로얄카운티 236.98㎡(71평형) 기준 전세가가 23억 원,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81.45㎡(55평형)이 기준 전세가 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서 가장 높은 곳은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로 269.91㎡(81평형)의 기준 전세가가 25억 원이다. 서초동 삼성가든스위트는 355.07㎡(107평형)은 기준 전세가 25억 원, 8월 입주 예정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225.87㎡(68.3평형)은 기준 전세가 24억 원, 반포동 반포자이 301.38㎡(91평형) 기준 전세가 22억 원,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300.88㎡(91평형) 기준 전세가는 22억 원으로 나타났다.
※ 4월 4주차 시세 기준으로 실제 매매 및 전세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부동산명가’ 공인중개사 박순애 대표

강남·서초 대표 지역 개발 축 지각변동
명품 주거단지로 새롭게 뜨고 있는 반포·잠원 지구
“강남보다 더 강남 같아진 서초” 명품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반포·잠원 지구를 ‘부동산명가’의 박순애 대표는 이렇게 표현했다. 대치동이나 압구정동을 강남의 1순위로 떠올렸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신흥 명품 주거단지로 반포·잠원 지구가 강남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것.
강남보다 재건축 개발이 먼저 시작된 반포·잠원 지구는 앞선 미래가치를 반영한 지역 주변 환경과 시설 인프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강남의 프리미엄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재개발은 한시적이거나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결된 흐름을 유지하며 반포·잠원 전 지역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서 향후 계획 된 재건축이 모두 완성되면 최고 레벨의 주거지역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망은 재건축 분양가는 물론 주변 아파트 시세까지 끌어올려 매매는 물론 전·월세의 강보합 현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반포·잠원 지구를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대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널이라는 전국구 교통망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주요 노선이 모두 연결되어 편리한 접근성을 갖추었으며, 주요 관공서 역시 모두 이곳에 밀집되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로망이자 쾌적한 환경이 대표 자랑거리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한강을 끼고 주변 산과 호수, 공원까지 적절하게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누리는 최고의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대형 쇼핑센터와 최고급 백화점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생활 편의성까지 최고 주거지역으로서의 입지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곳은 학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아 학구열 또한 대치동 못지않게 높은 지역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역 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향후 이곳 일대 재건축 분양이 마무리되면 ‘한국판 베버리힐스’라고 불릴 만한 최고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 대표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건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초 반포·잠원 지구에 대한 미래 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