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연계, 학생맞춤형 자유학기제 실현

2016-10-25 11:45:10 게재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은 2013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2곳을 시작으로 자유학기제에 발을 들여놨다. 지난해는 2학기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2016 자유학년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 함께 성장연수-토의 토론 수업 키우기' 워크숍. 사진 강원도교육청 제공


어윤이 강원도 교육청 교육과정 장학사는 "대부분 중학교에서는 입시 부담이 없는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며 "수업과 평가방법 개선, 체험활동 운영 등 자유학기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의미에서 1학기를 준비학기로 두고 1학년 전체를 자유학년제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교육기관인 '강원진로교육원'을 운영한다. 진로교육원은 2박3일 일정의 중학생 대상 기본 프로그램을 비롯해 중·고생 대상 심화 프로그램, 고등학생 대상의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진로 설계를 위한 집단 상담 활동, 진로체험, 진로교육원 밖 체험활동 등도 진행한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교실 수업과 평가 개선 활동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 10월 11일에는 자유학기 우수사례와 학생 참여형 수업 확산을 위한 '수평선(수업 및 평가 개선) 프로젝트' 워크숍을 열었다.

일명 '수평선 프로젝트'는 수업·평가 개선을 주도하는 교사와 학교를 적극 지원해 이웃 학교에 확산시키는 활동.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수평선 프로젝트'를 주도할 중·고등학교 교사 107명의 신청을 받았다. 어 장학사는 "학교의 소수 교사들이 먼저 수업-평가-개선을 실천하고, 그 사례를 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시간을 활용해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형식으로 학교구성원과 수평선 교사의 협력을 통해 교실수업개선을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진로교육원 활성화와 함께 시군별 진로체험센터 구축, 학부모 지원단 참여로 더욱 내실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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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전호성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