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준태, 음주운전으로 징역형

2018-10-05 10:44:16 게재

술에 취해 사고까지

피해자와 합의도 안해

프로축구선수 박준태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까지 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법원은 박씨가 사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 6월 30일 새벽 2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한양아파트 사거리, 성수대교 남단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운행중인 택시 뒤를 들이 받았다. 당시 택시에는 기사 승객 등 모두 3명이 탑승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발음이 부정확하고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 겉모습으로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알콜수치는 0.131%로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사고 모습은 박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에도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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