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글로벌 물류경쟁력 10위권으로

2021-07-01 11:12:47 게재

정부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 확정

자율주행 대응 등 10대 핵심과제 추진

2030년까지 물류산업 매출을 140조원으로 늘린다. 현재 글로벌 25위인 물류경쟁력도 10위권으로 끌어 올린다. 이를 위해 중.단기적으로 ‘자율주행시대 대응위한 물류체계 구축’ 등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수립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이 1일 국무총리 주재 '제128회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다.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은 ‘물류산업 스마트·디지털 혁신성장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물류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6대 추진전략(스마트 물류시스템 및 디지털 전환, 공유·연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등)과 19대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중·단기적으로 시급한 10대 핵심추진 과제를 선정,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세웠다. △자율주행시대 대응위한 물류체계 구축 △효율적인 스마트 도시 물류시스템 선제적 구축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및 안전성 제고 등이다.

자율주행시대 대응을 위해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차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화물차 자율주행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스마트 물류의 경우, 로봇 등 신규 운송수단·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공유·협업을 위한 도심 물류배송 시설을 확충한다.

콜트체인 물류 활성화를 위해 콜드체인 특화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콜드체인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5차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2030년 물류산업 매출액은 2019년 91조9000억에서 140조원으로 늘어난다. 국가물류 경쟁력 지수는 2018년 25위에서 10위권으로 진입한다.

예측물류, 물류 전 과정 자동화 등 첨단 스마트기술기반의 물류시스템도 완비된다. 글로벌 1위 대비 기술수준이 78.8%(2018년)에서 90%로, 물류부문 IT 활용지수는 39.6%(2020년)에서 66.1%로 각각 높아진다. 자율운행선박 점유율은 50%에 이른다.

또 도심 등에 단절없는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도시설계부터 물류시설을 고려하고, 공동물류시설을 확충한다. 2020년 현재 ‘0’건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이 250건으로 늘고,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이 9개소로 확대된다.

물류일자리도 증가한다. 2020년 64만개에서 97만개로 늘고, 전문인력 확보비율이 19.7→31.0%로 많아진다.

2030년엔 물류산업이 더욱 친환경적으로 바뀐다. 2020년 현재 1100대에 불과한 친환경 화물차가 15만7000대로 늘고, 현재 1척도 없는 친환경 선박이 528척으로 증가한다.

안전도 강화돼 물류산업 산재사망자 비율이 2018년 1.8%에서 1.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류경쟁력 역시 높아진다. 국제선 항공화물 처리 능력이 2위로 한계단 높아지고, 해외 물류네트워크 거점은 647개소로 두배 가량 많아진다.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은 7월 초 관보고시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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