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미 Group14과 합작회사 설립

2021-07-20 13:53:24 게재

차세대 음극재 개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가 미국 배터리 차세대 음극 소재 기업 'Group14 Technologies(이하 Group14)'와 합작회사 'SK 머티리얼즈 그룹14(가칭, 이하 합작회사)'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합작회사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75%, Group14이 25%이며, SK머티리얼즈의 투자규모는 약 604억원으로 본사는 한국(장소 미정)에 마련될 예정이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Group14'은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배터리 소재 회사로 2015년에 설립됐다.

이번에 합작회사를 통해 도입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이 단축돼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가볍고 부피가 작은 성질로 배터리를 만드는데 유리해 편의성과 사용시간 증대를 필요로 하는 모바일/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OLED 소재 외에 배터리 소재를 사업에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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