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lpha가 2분기 매출 102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늘었다.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30.2% 감소했다. 커머스와 모바일사업 투자확대에 따른 비용증가 탓이라고 kt alpha 측은 설명했다.

kt alpha 2분기 실적은 합병일(7월 1일) 전 실적이다. 피합병사인 KT엠하우스 2분기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업부별로 보면 커머스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증가한 701억원을 올렸다. 분기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kt alpha 관계자는 "K쇼핑은 국내 첫 모바일-TV앱 동시 라이브방송을 선보였다"면서 "국내 최대 IPTV 플랫폼인 올레tv 채널번호 12번을 확보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AI/DX 사업' 매출은 11.7% 감소한 172억원에 그쳤다. AI/DX 사업은 그룹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함에 따라 매출 규모도 줄었다. 다만,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 등 솔루션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콘텐츠미디어사업 매출은 68.6%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미나리' '미션파서블' 등 국내영화 2차판권과 시리즈물 실적호조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