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택시’ 상용화 밑그림 나왔다
2021-09-28 11:19:00 게재
UAM운용개념서 발간
2025년 상용화 준비사항
운용개념서는 K-UAM 상용화를 위해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도심항공교통 전용 하늘길인 UAM 회랑 운용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상용화에 대한 단계별 운용전략을 담고 있다.
K-UAM 상용운용은 초기(2025~2029년), 성장기(2030~2034년), 성숙기(2035년~) 3단계를 거친다. 단계구분의 대표 기준은 기내에 기장이 직접 탑승해 조종하는지(초기), 원격조종(성장기)이나 자율비행(성숙기) 방식인지 여부다.
국토부는 성장기에도 비상시 승객안전을 우선해 기내에 안전관리자가 탑승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해관계자 역할과 책임도 실었다. UAM은 활주로 없이 도심 교통요지에 위치한 버티포트(UAM 이착륙장)를 환승센터, 터미널 또는 버스정류장처럼 활용한다. 또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을 운항한다 .
이에 따라 UAM을 상용화하려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버티포트 운영 및 UAM 교통관리 업무를 새로 도입해야 한다. 민간도 버티포트 운영자와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UAM 운항자(UAM 항공사)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중심축으로 기능한다.
UAM 항로는 버티포트를 시.종점으로 한 통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용화 초기에는 고정된 형태(고정형 회랑)로 몇개만 운영한다. 그러나 버티포트와 노선이 많아지면 다수 회랑이 복잡한 네트워크 형태(고정형 회랑망)가 된다.
성숙기에는 비행계획에 따라 항로가 만들어지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적 회랑망으로 진화한다.
UAM 항로는 기존 항공기 공역과 분리해 국가 항공교통관제 대신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운용개념서는 이해관계자 등 산업생태계 안팎에서 상용화 준비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 진행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각종 제도화가 필요한 사항은 UAM 특별법을 제정해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11월 UAM 비행시연을 통해 운용시나리오를 직접 실증할 계획이다. 2025년 상용화 노선으로 주목받는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김포.인천공항~서울도심)를 국민에게 미리 선보인다.
UAM 팀코리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자동차 등 차세대 첨단 모빌리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고 생활화하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운용개념서는 책자로 발간되며, 국토부 누리집에서 누구나 전자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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