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경찰 보이스피싱 한국 총책 검거
2021-10-15 10:51:21 게재
적색수배 귀국 권유, 사기 혐의 검찰 송치
중국에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한국인 부부 총책을 검거했던 경찰이 한국인 총책 1명을 추가 체포했다.
1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다 해외로 도피했던 한국인 총책 50대 A씨를 체포해 사기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4월 검거된 한국인 부부 총책의 국내 보이스피싱단 일원으로 총책 부부가 잡히자 중국으로 도피했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검거에 나섰다.
A씨는 경찰이 연락을 통해 수배와 추적 중인 사실을 알리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순 입국한 A씨는 2주간 격리 과정을 거친 후 체포돼 이달 5일 검찰로 송치됐다.
한편 경찰은 4월 중국 여러 곳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여온 50대 한국인 부부 총책과 국내 총책 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금감원과 검찰을 사칭해 수십억원대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경찰서는 이들 부부와 한국인 총책을 사기 혐의로 6월 검찰로 송치하고 4억5000만원을 몰수보전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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