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맞춤형 스크린시대' … LG '고객의 새로운 경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 4일 개막
혁신 신제품 대거 공개하며 가전 주도권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CES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맞춤형 스크린'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우선 2022년형 마이크로 LED 110형, 101형, 89형의 3가지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2022년형 네오큐엘이디(Neo QLED)는 삼성 독자의 화질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빛 밝기를 기존 4096 단계보다 4배 향상된 1만6384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생생한 색표현이 가능해 졌다.
모니터 신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K 240Hz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은 커브드 디자인으로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이다.
32형 크기의 2022년형 UHD 스마트 모니터 M8도 선보인다.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PC 또는 TV 연결없이 문서 작성 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C랩 사내벤처 과제와 외부 스타트업 등 13개도 출품했다.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현재 사내에서 육성 중인 40개 과제 중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다.
지난 1년 동안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5개의 스타트업과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한 4개의 스타트업이 함께 소개된다.
LG전자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을 주제로 CES 2022 온라인전시관(https://www.lg.com/global/ces2022)을 열고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LG 홈(LG Home)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 홈 △LG 씽큐(LG ThinQ) 등 3가지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했다.
LG 홈 전시관은 실제 집과 같은 가상공간에 차세대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등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필두로 2022년형 올레드TV 제품군을 공개한다. △미니 LED와 독자 개발한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 △LG 나노셀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도 선보인다.
LG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꾸민다. 관람객은 '제페토'(ZEPETO) '로블록스'(Roblox)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온라인 전시에 메타버스 체험까지 더해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시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CES 개막 하루 전인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시)에 개최한다. 행사는 CES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한다.
영상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고객의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고객경험 혁신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