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3만원 환급 실시

2026-06-08 13:00:41 게재

서울시 10일부터 신청

고령자, 우편신청 가능

서울시가 고유가 장기화 속 시민들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요금 환급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월 3만원 환급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티머니카드&페이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신청 후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말부터 9월 말까지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환급금이 순차적으로 입금된다.

3개월간 최대 9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페이백 정책은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만료일까지 사용한 서울시민과 경기도 김포시 과천시 구리시 성남시 하남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환급 대상은 선불형과 후불형 기후동행카드를 모두 포함한다.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구분 없이 적용되며 일반 청년 청소년 다자녀부모 저소득 등 모든 권종에서 동일하게 월 3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따릉이와 한강버스가 포함된 권종 역시 같은 금액의 환급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8월 한달 동안 우편을 통한 별도 신청 접수 방법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주선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6월 10일부터 고유가 대응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환급 신청을 시작한다”면서 “약 2개월간 접수 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현재 사용 중인 이용권과 기간 등을 확인한 뒤 기간 내 반드시 신청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 개편 작업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방선거 당시 여당 수도권 단체장 후보들은 정부와 경기도, 인천, 서울시가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대중교통 패스를 한데 묶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 교통은 타 지역과 연계 구간이 대부분인데 운영 체계가 나뉘다보니 시민들 불편이 많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하지만 경기도 인천시는 민주당 단체장이 선출된 반면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다시 시장직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한 관계자는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서울의 기동카, 인천의 I-패스, 정부의 K-패스 등 지자체·정부간에 할인 혜택과 정산 체계가 달라 환승 연속성이 떨어지고 비용 효율성도 낮은 상황”이라며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정부와 경기도 인천 그리고 협력사업 열쇠를 쥐고 있는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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