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진로찾기 | 보건행정학과
의료 선진국 이끌 역량 키우는 책 읽기
보건행정학은 최소의 비용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론과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졸업하면 병원 원무과, 보험·제약회사 등 기업체, 의사협회 등 보건의료 단체와 언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관리공단 등 정부기관과 공공단체에서 근무한다.
보건관리학과 의료경영학과 병원경영학과와 같은 계열로 볼 수 있으며 학문분야가 매우 넓기 때문에 학과에서 주력하는 분야에 따라 명칭이 다소 다르다.
최수빈 동덕여대 보건관리학과 2학년생은 "고등학교에서 컴퓨터 관련 수업이 활발해졌다고 하던데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며 "컴퓨터나 데이터베이스 관련 자격증이 학과공부나 취업에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재현 단국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보건행정학은 공공행정의 성격과 기업경영의 성격을 모두 포함한다"며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들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전략을 연구하고, 공중보건·보건경제·원무행정·재무회계·의무기록관리·건강보험청구 등 병원경영과 의료정보에 관한 전문지식과 실무교육을 익힐 수 있는 교과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가 추천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의료와 융합되면서 생긴 혁신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포괄적이고 상세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크게 4부로 구성됐는데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본 개념과 의료 인공지능·디지털 치료제·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최신 기술과 사례, 원격의료와 개인 유전정보 분석, 관련 규제 혁신과 같은 민감한 이슈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김 교수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보건의료산업 분야에 접목되면서 '디지털'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효율적인 대안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분야가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가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관심과 고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읽어보기를 권했다.
※보건행정학과 진로 추천 도서 :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동아시아), 건강격차(마이클 마멋·김승진 옮김·동녘), 의료인은 아니지만 병원에서 일합니다(이혜진·청년의사), 하리하라의 청소년을 위한 의학이야기(이은희·살림FRIENDS), 인턴일기-초보의사의 서울대병원 생존기(홍순범·글항아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이성과힘)
김지영 내일교육 리포터 jane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