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계를 넘어 승리로 비상할 대한민국 선수단
전 세계 장애인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꿈의 무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이 3월 6일 금요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총 5개 종목에 선수 20명을 포함한 56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가이드의 목소리에만 의지해 시속 100km로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스키와 거친 지형을 극복하는 스노보드, 숨 가쁜 질주 끝에 고도의 평정심으로 과녁을 겨냥하는 바이애슬론과 인내의 정점인 크로스컨트리, 그리고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하나의 마음으로 스톤을 놓는 휠체어컬링까지, 우리 선수들이 써 내려갈 매 순간은 승패를 넘어 우리 사회에 진정한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던지는 울림 있는 행보가 될 것이다.
이번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족제비 ‘밀로(Milo)’는 한쪽 다리 없이 태어났지만 꼬리로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포기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과 회복탄력성을 보여준다. 우리 선수들 또한 지난 2018년 평창에서 신의현 선수가 일궈낸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과 아이스하키팀이 보여준 동메달 신화 등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써 내려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러한 도전 정신이 이탈리아에서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56명 선수단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 겨뤄
첫째, 스포츠과학을 통해 정교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해 왔다. 종목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훈련 장비를 고도화하는 한편, 체력 측정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우수선수 대상으로 스포츠과학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체력 관리,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정교하게 보살피고 있다.
둘째,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울 ‘맞춤형 급식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장애 유형별 섭식 특성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전문 식단을 현지에서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셋째, 장애인 선수단의 특수성을 고려한 ‘무결점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현지 숙소와 경기장의 무장애(Barrier-Free) 환경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상황실 운영을 통해 선수단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차세대 유망주 육성을 통해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김윤지(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최사라(알파인스키) 선수와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문체부는 ‘기초종목 육성 사업’과 신인 선수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패럴림픽의 감동이 우리 사회 전반의 장애인체육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우리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다. 족제비 ‘밀로’가 꼬리로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듯 우리 선수들도 여러분의 응원을 동력 삼아 이탈리아의 설원과 빙판 위에서 당당히 승리할 것이다.
패럴림픽 선수단의 위대한 도전에 응원을
문체부 역시 선수들이 스포츠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체육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의 위대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