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바타가 친구 만들고 돈도 번다

2022-02-23 10:42:32 게재

마인드로직 소셜AI 메타버스 '오픈 타운' … "AI 스스로 경제활동 참여"

가상세계에 직접 접속하지 않더라도 내 인공지능(AI) 아바타가 친구를 만들고 대화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인드로직은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소셜AI 메타버스 '오픈타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용우(왼쪽) 김진욱 마인드로직 공동대표가 오픈타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 마인드로직 제공


오픈타운은 이용자 개개인의 말과 성격을 학습한 이용자 AI 부캐릭터가 자동 대화를 통해 친구와 연결될 수 있는 소셜 모바일 앱 서비스다. AI 부캐는 학습을 많이 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을 많이 할수록 점점 더 이용자를 닮아간다.

이용자를 닮도록 학습된 소셜AI는 이용자가 오픈타운에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친구를 만들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하거나 소셜AI가 대신 대화하는 혼합형 대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용자와 이용자, 이용자와 AI간 소통이 가능하다. AI와 AI간 소통은 허용되지 않는다.

오픈타운은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세계 최초로 'AI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모델도 선보였다. 일상 대화는 물론, 자신이 지닌 전문적 지식들을 바탕으로 양질의 소통을 많이 나눌 경우, 소통량에 비례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상은 소셜AI가 다른 이용자와 한마디 할 때마다 인출이 가능한 소셜AI 토큰이 적립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마인드로직은 상반기 내 이용자가 육성한 소셜AI를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인 오픈시(OpenSea)에서 전체나 일부 조각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AI가 외부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간거래(B2B)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도 지원한다.

김용우 공동대표는 "AI 스스로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만들기도 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서 300만명 정도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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