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출범 후 첫 실적 공개
2022-02-25 10:42:33 게재
지난해 11~12월
영업이익 4198억원
지난해 11월 1일 출범 후 2개월치 실적이다. 실적에는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지분에 대한 평가손익이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배당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3년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350억원)에 총 1303억원을 투자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스마트팜 등 미래 플랫폼 영역을 선점해 SK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거나 향후 큰 수익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반도체·ICT 분야 미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 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공걔(IPO), 국내외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스퀘어의 2021년말 순자산가치(NAV)는 약 26조원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SK스퀘어의 기업 가치 상승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무이한 투자회사"라며 "스퀘어의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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