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미래 사회변화 선도 대응"

2022-04-11 10:46:58 게재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미래 사화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자는 10일 과기정통부를 통해 배포한 소감문에서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사회변화를 선도하고 대응해 가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 당시 공약한 '민관 합동 위원회'를 언급하며 "민관 합동 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통해 과학기술·디지털 정책 입안 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과학기술인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기초과학 연구에 열정을 쏟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도록 연구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원광대와 경북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8년부터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3차원(3D) '벌크 핀펫'(Bulk FinFET)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소자기술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벌크 핀펫 기술은 현재 세계 주요 기업들이 널리 사용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 기술로, 이 후보자가 원광대 재직 당시 KAIST와 공동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인텔이 거액의 특허료를 지불하고 채택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등이 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이유로 미국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돼 수억달러 규모의 배상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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