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 특허 지원

2022-05-03 11:37:08 게재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교육부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특허출원까지 지원하는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로 보호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이달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201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상품(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등 기업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총 11회의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 1만292건 중 569건을 특허출원했다. 이중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87건에 대해서는 해당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이전을 마쳤다.

올해는 직업계고 학생 2인 이상 팀을 구성해 생활 속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대회는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와,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수요 기반의 문제해결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선발 100개팀에 대해, 전문 변리기관 컨설팅을 거쳐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50개팀을 시상하고 우수작에 대해서는 시제품 제작·기술이전 등 후속지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아이디어 제안서는 발명교육포털(www.ip-edu.net)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국장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권리로 보호받고, 사업화까지 과정을 담았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혁신을 주도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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