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스마트 복합쉼터 1호 개장

2022-05-09 10:53:12 게재

총 18곳 조성중

경남 하동군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0일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휴식과 지역홍보,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다. 국토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게 조성한다. 2020년부터 지자체 공모로 시작해 총 18곳에 조성중이다.

경남 하동군 외에 강원 인제군, 전북 부안군 등에서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19호선 하동 IC~지리산 구간(약 30㎞)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쉼터에는 지리산 청정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설을 마련했다. 전기차충전시설, 주차장 태양광 캐노피 등 스마트기술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하동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쉼터는 10일 오후 4시 개장식 행사를 마친 후 바로 운전자 등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 지리산 화개장터·쌍계사·피아골과 금오산 짚와이어·스카이워크·케이블카 등을 찾아오는 국도 이용객 편의가 향상되고,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자원을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라며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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