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연학교, 5.18 역사수업 진행
2022-05-24 10:59:20 게재
최근 5.18묘역 등 방문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용연학교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용연학교는 지난 16~20일을 5.18주간으로 선정하고, 교과수업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지난 20일에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금남로의 사적지를 견학했다. 전일빌딩245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회 등을 방문해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를 풀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선배들의 정신을 느끼며,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평화·인권·생명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5.18주간에는 그림그리기, 낱말 맞추기, 영상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접하는 활동을 통해 더욱 뜻 깊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보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라희(16) 학생은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신 분들 덕분에 현재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 ”지금의 광주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영조 용연학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며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연학교는 지난 2008년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은 100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중학교 과정 장기 위탁 대안학교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방국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