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유료 맴버십' 이탈 막기 '안간힘'

2022-06-23 10:59:23 게재

올리브영, 혜택 차별

쿠팡, 손흥민 직관 특권

1000만 안팎 회원을 보유한 유통업체들이 '맴버십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온·오프 채널 가릴 것 없이 회원 전용 혜택을 늘리고 있다. 회원 이탈을 막고 제품 구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하반기부터 멤버십 제도인 '올리브'를 개편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차별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말 멤버십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00만 회원 돌파와 관련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며 반기별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 배송 쿠폰 등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고객 로열티(충성도)를 강화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젠 이탈 회원을 최소화하고 구매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로열티 높은 우수 회원을 '락인'(계속 있게 함)하기 위해 새 등급 '핑크 올리브'를 신설하고 혜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핑크 올리브는 기존 베이비 올리브 등급을 세분화한 것으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1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 부여된다"며 "골드(100만원 이상) 블랙(7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그린(4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 핑크, 베이비 올리브(10만원 미만)까지 다섯 가지 등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00만 회원을 확보한 쿠팡(쿠팡플레이)은 '손흥민 직관'을 앞세워 회원 붙잡기에 애쓰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손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와우 멤버십 가입 고객만을 위한 행사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쿠팡P) 시리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PL) 인기팀 토트넘 홋스퍼를 한국으로 초청, 많은 국내 팬으로부터 주목 받았다.

토트넘과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를 통해 라이브 중계한다. 지상파 방송 중계 없이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앞서 17일과 19일 2개 경기 직관 티켓을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판매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내달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간의 1차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1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대 세비야 FC 2차 경기를 진행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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