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로 도로 미세먼지↓

2022-09-16 11:14:37 게재

강남구 거름망 설치

10개 노선 86대 운행

서울 강남구를 운행하는 마을버스 86대가 거리 곳곳을 달리며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강남구는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거름망을 부착한 마을버스를 이달부터 본격 운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마을버스는 총 86대. 지역을 운행하는 10개 노선이다. 버스가 도로를 달리면 미세먼지가 필터를 통과, 깨끗한 공기로 바뀌게 된다.

거름망은 멜트브로운 등 특수직물로 제작돼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하다. 0.3μm(마이크로미터) 기준 미세먼지를 97% 분리해 모을 수 있고 이산화황과 톨루엔 엔(N)-부탄 등 유해가스 제거효율은 각각 98%와 78% 71%에 달한다. 지지대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다. 구는 3개월 단위로 거름망 필터를 교체하고 성분검사를 시행,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도심 속 미세먼지 감량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테헤란로 강남역과 삼성역 구간 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12곳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도산대로 학동로 버스승강장에 20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 집진기와 활성탄을 활용,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지하보도 공기질 향상을 위한 미세먼지 프리존도 운영 중이다.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 650m와 선릉지하보도 35m, 역삼지하보도 125m 등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마을버스에 부착한 미세먼지 흡착필터로 도로 미세먼지를 크게 줄였으면 한다"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그린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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