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 줄이기│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관리 구축이 답!
위험요소 많을수록 더 큰관심 가져야
우수사례 | HL만도 원주공장
자동자부품 제조업인 HL만도(대표 조성현) 원주공장(강원)은 2016년부터 '안전보건 모델라인' 제도를 운영한다.
'안전보건 모델라인'은 과거에 사고가 발생했거나 유해·위험요인이 많은 라인을 대상으로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발굴해 제거하는 활동이다. 위험요인을 발굴할 때는 해당 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만 할 수 있는 잠재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한다.
유해·위험요인 개선과정은 '첫 모임'(Kick off meeting)을 시작으로 '개선 전 만족도 조사'→ '위험성 평가(1·2차)'→ '원인 분석 및 개선'→ '개선 후 만족도 조사'→ '인증 심사'→ '기 인증라인 사후관리'로 이뤄진다.
개선된 모델라인에 대한 효과를 내부적으로 검증한 뒤, 외부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박종선)에 안전 인증심사를 요청해 '안전보건 모델라인 인증서'를 부여한다.
HL만도 원주공장은 '안전보건 모델라인' 운영 7년차인 올해까지 31개 생산라인에서 756건의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 라인의 경우 안전보건 모델라인 위험도가 시행 전 14.5에서 지난해 3.6으로 크게 줄었다.
현장에는 위험설비나 작업 등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를 위해 HL만도 원주공장은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항목 등을 선택하고 집중 점검하는 '월별 테마 점검활동'도 진행한다.
지게차 로봇 컨베이어벨트 중량물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선택해 연초에 월별로 점검계획을 수립해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각 부서의 안전담당자 관리감독자 합동으로 안전장치 설치 유무와 실제 정상 작동상태 등 설비 점검 뿐만 아니라 해당 작업자에 대한 특별교육도 한다.
'월별 테마 점검활동'으로 504건의 불안전 요소를 개선하고 81명의 작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개선 후 작업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현재는 작업자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 개선완료 사항에 대한 재점검을 하는 '더블체크'(Double Check)를 통해 지속적인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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