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무빌딩 거래 2조3897억원
2022-11-01 10:45:17 게재
전 분기 대비 479억원 증가 … 교보리얼코 시장분석, 부동산펀드는 6909억원 감소
3분기 거래는 도심권역 2건, 강남권역 14건, 여의도권역 1건, 기타권역 8건이 성사됐다. 1만평 미만 중소형 오피스 거래만 이루어진 전 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지만, 신한금융투자사옥·이레빌딩·서울시티타워 등의 매각이 완료되며 거래 총액이 상승했다. 하지만 여의도 IFC 매각이 불발되면서 거래액은 예상보다 소폭 상승했다.
진행 중인 거래상황을 보면 삼성동A타워는 매각주관사를 선정했고, 용산더프라임의 경우 마스턴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황이다. 강남권 타워8과 기타권의 로즈데일빌딩·삼성SDS타워는 매각주관사를 선정 중이다.
4분기에는 강서구 마곡동 일진 융복합R&D센터와 금천구 가산동의 한라 원앤원타워 등 빌딩 4곳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공급 예정 연면적은 2만7095㎥다.
오피스 거래시장과 달리 부동산 펀드는 약세로 돌아섰다. 3분기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4조38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09억원 감소했다. 설정건수도 111건으로 52건 줄었다.
리츠(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무츄얼 펀드) 인가·등록은 17건으로 전 분기보다 3건 늘었다. 리츠 자산도 83조8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 비율이 97%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주택 51%, 오피스 21.7%, 리테링 9% 순이다. 3분기에 신규 승인된 위탁관리리츠 17건은 오피스 5건, 주택 3건, 복합형 5건, 물류 2건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3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공실률은 1.51%로 전 분기 대비 0.57%p 감소했다. 임대료는 ㎥ 당 2만6000원으로 3.63% 증가했다. 교보리얼코는 "4분기에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해 오피스 거래시장이 불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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