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매출 천억원 이상 벤처 108개 늘었다
2021년 기준 739개
1년전보다 16.7% 증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이영)는 21일 '2021년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98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12만239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2021년도 말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은 총 739개사로 2020년도 말 기준 633개사보다 106개(16.7%) 늘었다. 벤처천억기업 증가율이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다.
2020년에 이어 연속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 569개사이고, 62개사는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매출 1000억원을 다시 기록했다. 그외 나머지 108개사는 이번에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도에 조사한 신규 벤처천억기업 수(62개사)와 비교하면 74.1%나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이 달성한 총매출은 188조원으로 2020년 151조원보다 22.5% 증가했다.
꾸준히 급성장하는 기업의 대명사인 가젤형 벤처천억기업(3년 연속으로 2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인 기업) 역시 2021년 기준 48개사다. 2020년도와 비교하면 11개사가 늘었다. 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수치이다.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도 새롭게 4개사가 추가돼 2021년에 21개사가 됐다.
2021년 벤처천억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은 27만8067명으로 1년전보다 3만6037명(14.8%)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반도체 전자부품 업종(4만4074명)과 SW개발 IT기반서비스업(3만4976명) 등 ICT기술과 연관이 높은 업종 인력이 많았다.
수출기업은 2020년보다 96개사가 많은 580개사로 집계됐다. 총수출액은 39조원이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680억원으로 조사됐다.
벤처천억기업들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8만291건으로 국내 전체 산업재산권(59만2615건)의 13.5%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108.6개를 보유한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와 나이스평가정보의 매출액 자료를 사용했다. 수출액과 특허권은 관세청과 특허청의 자료를 활용했고, 그 외 자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고용정보원 코넥스협회 코스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의 협조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