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새해를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7일 독서 기반 진로 캠프 제1회 '꿈꾸는 대로'를 연다.

한해 계획을 세우는 시기인 새해 첫 주에 안 싸우면 다행(?)인 중3 학생(예비 고1)과 아빠를 도서관에 초대해 고교 입학 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지식정보취약계층과 지역거주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해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50쌍을 선발했다. 참가가 확정된 학생들에게는 사전 적성검사를 실시해 평소 궁금했던 자신의 적성에 대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독서 기반 진로 캠프에서는 자신의 진로를 독서로 설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한 학생과 아빠는 함께 미래의 직업을 만들어 보고 독서를 중심으로 진로를 설계한 선배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은 게임 분야의 명사 김성회 게임 유튜버와 1세대 프로게이머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 대표를 초청해 진로와 관련한 얘기를 듣는다.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은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여가시간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40~50대 아빠와 사춘기 자녀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첫번째 대상으로 기획했다"면서 "이후 가족 내 소통 강화와 도서관 활용, 독서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의 진로캠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