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도서관에 평생학습관까지

2023-02-28 11:19:33 게재

구로구 개봉동 복합문화타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거점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오는 5월 착공한다. 구로구는 옛 한국방송공사(KBS) 송신소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타운이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송신소 부지는 개봉동 195-6번지 일원이다. 구로구는 2019년 생활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며 편의공간을 추진해왔다. 정부 예산 3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05억여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7876㎡에 건물 2개 동이 예정돼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에 이르는 도서관동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걸친 교육연구동이다. 도서관동에는 청소년 전용 공간과 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 다함께 돌봄센터 등을 배치한다. 교육연구동에는 평생학습관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복합문화타운이 완공되면 그동안 공간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한층 편안하게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다음달 안에 설명회를 열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복합문화타운 건립과 함께 개봉동이 서울 서남권 문화·교육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복합문화타운을 시작으로 구로구의 가치를 높이고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