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경제안보품목 한시 지정

2026-03-18 13:00:24 게재

비상경제장관회의 … 구윤철 “석유값 더 내려야”

정부가 중동사태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나프타(naphtha·납사)’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기로 했다. 나프타는 국내 수입물량의 54%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공급망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상황이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석유류는 물론 원자재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위기 대응의 핵심은 타이밍”이라며 “이미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에 이어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추진하고, 민생과 산업부담 경감을 위한 추경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을 신설해 공급망 피해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동 의존’ 경제안보품목을 취급하는 기업에는 최대 2.3%대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 “지난 13일부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실시되면서 정유사 공급가격이 대폭 내려간 만큼 주유소의 소비자가격도 지체없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고 추가 소비자가격 인하를 압박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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