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창업도 구독경제로 … 공실률 '뚝'
식당렌탈 먼키 입점률 80%
"1000만원에 역세권 창업"
식당창업에도 구독경제서비스를 도입하자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입지에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슬리키친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키'는 플랫폼내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80.9%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먼키는 인테리어 설비 등을 다 갖춘 식당에 IT(정보기술)운영과 전문인력을 지원하는데 사용한 만큼만 후납하는 식당렌탈 전문 기업이다.
100개 이상 좌석과 배달매출이 가능한 도심 푸드코트형 맛집플랫폼이다. 현재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0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배달형 공유주방 대부분 배달시장 침체와 함께 입점률이 50%에 못미치는 상황을 고려하면 80%에 달하는 먼키 입접률은 이례적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명동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3.5%에 달한다. 명동 상가 10곳 중 4곳이 비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란 의미다. 또 부동산 자문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로수길 공실률도 31.5%에 달했다.
먼키 입점률은 그러나 상승추세다. 지난해 12월말 플랫폼내 입점률은 75%였다. 두달새 입점률이 5% 이상 증가한 셈이다.
먼키 관계자는 "식당 렌탈은 자동차, 정수기 렌탈처럼 식당창업도 목돈 투자없이 적정비용의 월 렌탈료만 내고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이 입점률을 높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강남역 시청역 문정역 등 도심상권에 위치한 먼키는 별도 권리금 없이 홀 인테리어와 주방시설 기물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초기 창업비용이 업종에 따른 추가 기물구입과 초도물품비 밖에 없다. 1000만원으로 서울~ 경기 역세권에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먼키 측 주장이다.
또 먼키앱, 키오스크, 먼키사장님앱 등이 주방인력 등을 대체해 외식사업자 1인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은 적은 대신 시설과 IT시스템 사용 비용은 월 렌탈료로 사용한 만큼 내면 된다.
먼키 관계자는 "고물가와 인력난 등으로 자영업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식당렌탈'로 외식산업의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