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나선다 … 2기 해양경찰위원회 출범

2023-03-03 11:30:26 게재

위원장 길태기 변호사

제2기 해양경찰위원회가 2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해경위원회는 해양경찰법에 따라 정책의 민주성을 높이고 사회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7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2일부터 제2기 해양경찰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조승환(앞줄 왼쪽 네번째) 해양수산부장관과 김종욱(왼쪽 셋째) 해양경찰청장, 길태기(왼쪽 다섯째) 제2기 해경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양경찰청 제공


이들은 해양경찰청 소관 법령과 행정규칙의 제·개정, 인권 보호와 부패 방지 및 주요 정책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해양경찰 업무 발전 및 운영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2기 해경위원장은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또, 전대양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 교수, 박찬현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 황정은 인클로버 재단 연구소장, 정성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변옥숙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박용철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해양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에서 각 위원들에게 대통령 임명장을 수여하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양경찰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해양경찰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심의하고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 2월 21일 해경위원회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사공영진 위원장 등 7명의 1기 해양경찰위원들은 임기 동안 총 73회 회의를 개최하고 30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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