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계란값 두배 폭등

2023-03-16 11:03:26 게재

AI 탓 … 국내는 안정세

이번 겨울 세계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해외 계란 가격이 두배 이상 올랐다. 미국 국경지역에서는 날계란 밀수사건이 늘어나고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조리법을 바꾼 식당까지 등장하는 등 전세계가 계란값 파동을 겪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계란 도매가격(30개 기준)은 2월 들어 미국 1만6000원, 일본 5600원, 유럽 6100원 등 평년보다 높아졌다. 이에 비해 국내 계란 도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다소 반등세를 탄 계란 가격은 14일 현재 4777원(특란 30개)으로 평년 3월에 비해 21% 높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7.1% 낮은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계란값 파동이 발생한 이유는 AI가 산란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미국에서 살처분한 닭 5800만마리 중 4300만마리가 산란계다. 반면 국내에서는 오리농장에서 AI 피해가 컸다. 방역당국은 특별방역기간을 3월까지 연장했다.

[관련기사]
조류인플루엔자 역습, 세계 계란값 파동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