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50만명에 '천원의 아침밥'

2023-03-30 12:00:03 게재
전국 대학생 150만명이 올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과 대학생 수요가 급증,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20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가공식품 포함)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1식 기준으로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 학교가 자율적으로 부담해 식사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13일 올해 참여대학 41개를 선정하고, 연 69만명을 지원하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계획 발표 이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대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사업 미참여 학교 학생들의 사업 확대 요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29일 청년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연간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4월 중 신규 참여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현재 선정된 41개 대학에 대해 학교가 희망할 경우 지원 학생 수를 확대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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