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협업하니 주민편의↑
2023-07-05 10:38:24 게재
강남구 학습동아리 성과
사회보장과 내 '함께-가치'
강남구는 민선 8기 들어 조직개편을 하고 사회보장과를 새롭게 구성했다. 전문화된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서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전 직원 41명이 함께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4개 팀에서 각각 2~3명씩 참석해 매달 두차례에 걸쳐 공부를 했다. 주제는 주요 사업과 관련된 11가지. 취약계층 우선보장 심의대상, 국민기초 통합조사, 조건부 수급자 판정 기준 등이다.
함께 학습 효과는 바로 주민 편의로 이어졌다. 지난 5월 맞춤형 생계급여 재신청 기간에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부적합 판정 288가구와 사회보장 급여가 중지된 499가구에 대해 각 팀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대응했다. 급여대상자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 지침상 오류가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했고 부적합 가구의 경우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찾아 안내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사회보장급여 정기 확인조사 기간에는 병원 진료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건강 취약가구에 온라인과 전화 신청방법을 안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의료비 총액 확인협조를 요청, 건강이 악화돼 거동이 불편해진 가구의 의료비 자료를 연계받기도 했다.
이 기간 강남구는 총 4325건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데도 공적 급여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38가구에 대해 보장이 유지되도록 지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직원들이 칸막이 없는 소통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민들에게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적극 행정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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