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선정된 인동고 공학·환경팀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 5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학년이 달라 만나고 토론하는 일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자료조사, 통계분석, 내용 정리, PPT 제작 등을 효율적으로 분담해 우수한 결과물을 내놨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평가였다.

이 팀은 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평균 풍속, 평균 상대습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구미의 강수량과 평균 습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다는 점을 회귀분석을 통해 규명하려 했다.

이 팀의 3학년 이혜빈 학생은 "구미는 여름에 기온이 매우 높고 눈과 비가 많지 않은 지역"이라며 "지역적 기상적 특성과 함께 주변에 공단이 많아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보다 심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연구의 출발점이었다"며 주제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혜빈 학생은 또 "고등학생 입장에서 언제 교수님께 그렇게 자세히 피드백을 받을 수 기회를 가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수업에 참여해 지역현안을 조사하면서 생각보다 시가 우리를 위해 하는 일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말했다.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3학년 권규민 학생은 "엑셀 프로그램 활용법을 배운 점이 가장 좋았고 어떤 자료를 봐도 통계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무엇보다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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