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

2023-11-20 11:10:59 게재

kvic-하나벤처스 협약

국내 첫 민간 벤처모펀드가 출범했다. 민간 벤처모펀드시대가 열린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 영)는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과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의미한다. 모펀드의 안정성 확장성 전문성 측면의 강점을 토대로 민간자본을 벤처투자시장으로 유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3월 '벤처투자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10월 19일부터 시행됐다.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첫번째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이다.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100% 출자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10대 초격차 분야에 중점 출자·투자하며 하나벤처스가 10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벤처투자(kvic)와 하나벤처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vic은 정책모펀드인 모태펀드를 18년간 운용하고 있다. kvic은은 하나벤처스에 모펀드 운용경험을 전수하는 등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출범행사 이후에는 벤처캐피탈 업계, 학계가 함께 민간 벤처모펀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열렸다.

퇴직연금 적립금의 벤처투자조합 출자 허용, 세제혜택 강화 등 민간 벤처모펀드 재원을 두텁게 마련하기 위한 제언과 함께 모펀드의 대형화를 위한 공모형 민간 벤처모펀드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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