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72.8% "ESG경영 중요"
벤처기업협회 조사
37.9% ESG 요구 받아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은 12일 '벤처기업 ESG경영 대응 동향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벤처기업의 ESG 대응 준비수준과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37.9%가 고객사 또는 투자사로부터 ESG경영 실천을 요구 받고 있다.
72.8%는 ESG경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특히 벤처기업 35.0%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39.8%는 준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대부분은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SG경영이 중요한 이유로 '소비자 및 거래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29.3%)와 '글로벌 및 국내 거래처 요구 확대'(24.0%)를 높게 뽑았다. △투자자 및 금융기관 요구 확대(16.0%) △경영성과의 긍정적 효과(14.7%) 순으로 조사됐다.
ESG경영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낮은 사업 관련성으로 인한 필요성 부족'이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SG경영 전담 조직의 경우 '전담은 아니나 타부서 겸업'이 절반(50.0%)를 차지했다. 27.8%는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절반 이상(58.3%) 기업들은 임원이 ESG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ESG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 요건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 부여(27.2%) △ESG 관련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확산과 ESG 평가지표 및 기준 통합이 각각 23.3%로 뒤를 이었다.
필요한 정부지원으로는 진단·컨설팅·교육지원(26.3%)과 ESG 성과에 따른 정책금융 확대(25.6%)를 많이 꼽았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벤처기업이 ESG경영 실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협회는 앞으로 ESG 교육,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점차 ESG경영 촉진과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